결국 3천만 원대까지 낮아진 플래그십 SUV, 파격 할인에 ‘깜짝’

풀체인지 출시 앞둔 현대 팰리세이드
최대 740만 원 할인 혜택 제공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차량을 빠르게 소진하려는 전략으로 보이며, 최대 740만 원에 달하는 혜택이 예고됐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전 재고 소진’을 위한 최대 740만 원 할인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대형 SUV이다. 올해 12월, 현대차는 재고 차량에 대해 대폭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먼저, 생산 월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할인 혜택이 눈길을 끈다. 올해 7월 이전 생산 차량에는 50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되며 8~9월 생산 차량에는 400만 원, 10월 생산 차량은 300만 원, 11월 생산 차량에는 200만 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여기에 12월 특별 기간 동안 차량을 출고하면 추가로 1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인증중고차를 통해 기존 차량을 매각한 뒤 팰리세이드를 구매하면 트레이드-인 특별 조건으로 100만 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베네피아 제휴 최대 20만 원 할인, 블루멤버스 포인트 40만 원, 전시차 구매 할인 20만 원, 블루 세이브-오토 최대 50만 원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준비돼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조건을 모두 활용하면 3.8 가솔린 모델 기준 최대 74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차량 가격은 3천만 원 초반대로 낮아진다.

이는 팰리세이드보다 작은 체급의 싼타페나 쏘렌토의 시작가와도 경쟁할 만한 수준이다.

현행 모델 vs. 풀체인지 모델, 소비자들의 선택은?

이번 대규모 할인은 곧 출시될 신형 팰리세이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풀체인지 모델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하이브리드 엔진과 9인승 옵션 도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현대차가 개발 중인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될 경우, 팰리세이드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9인승 모델이 추가되면 카니발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9인승 RV는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수요가 높다.

만약 팰리세이드가 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카니발과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풀체인지 모델의 가격 상승이 예고된 만큼, 현행 모델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층은 이번 할인 정책을 통해 현행 팰리세이드를 구매하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팰리세이드의 현재와 미래, 현대차의 전략은?

팰리세이드는 2022년 부분 변경 모델 이후 꾸준히 인기를 누렸지만, 신차 출시를 앞둔 올해 들어 판매량이 주춤했다. 카이즈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54.5% 감소한 1만 5026대에 그쳤다.

이 같은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현대차는 현행 모델의 매력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형 모델의 기대감을 높이는 이중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층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었으며, 팰리세이드의 향후 경쟁력은 신형 모델의 성능과 가격 책정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