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팰리세이드 최고급 트림
‘캘리그래피’ 스파이샷 포착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연내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올 예정이다. 최근에는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가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와 더불어 고급스러운 실내 사양이 추가된 신형 캘리그래피 트림은 기존 모델과의 차별점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트림 실내 공개
새롭게 공개된 스파이샷을 통해 신형 캘리그래피 트림의 실내 모습이 확인됐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헤드레스트에 음각으로 새겨진 캘리그래피 로고와 알루미늄 포인트가 들어간 등받이 디자인이다. 기존 모델에서 목 부분에 적용되었던 퀼팅 디자인은 사라지고 보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또한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인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는 기존 크렐 오디오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에도 적용된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A필러 하단에 배치된 스피커는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해 탑승자가 더욱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2열은 고급스러운 편의 기능이 돋보인다. 스파이샷에 포착된 7인승 모델에 독립 시트가 적용됐다. 팔걸이에는 시트 조절 및 리클라이닝, 마사지 기능을 지원하는 컨트롤 리모컨이 탑재된다. 이는 GV80에도 없는 기능으로, 2열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
신형 팰리세이드는 파워트레인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3.8 가솔린 엔진이 3.5 가솔린으로 대체되며 2.5 가솔린 터보와 새롭게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기존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보다 전기 모터의 개입률이 더욱 높아지고, 최고출력 300마력에 공인 복합 연비 14.5km/L 이상의 효율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파이샷을 통해 1열 센터 콘솔 뒷부분의 V2L 포트가 확인된 만큼 V2L 기능이 지원될 전망이다. 다만 전기차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적어 많은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 300~400만 원 인상
신형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고급 사양을 추가했다. 이로 인해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300~400만 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선택 시에는 추가 500~600만 원 인상되며 결과적으로 트림에 따라 가격은 4700만~6000만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오는 12월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출고가 시작된다.
현대차는 이번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를 통해 대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고급스러움과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신형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향후 대형 SUV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