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지형을 그리고 있다.
양사는 최근 미국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승용차 및 상용차 공동 개발·생산, 친환경 에너지 기술(전기 및 수소) 공동 개발, 공급망 공동 관리 등이다.
양사 동맹으로 세계 1위 토요타 판매량 뛰어넘어
특히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와 철강 등의 통합 소싱을 추진하고, 내연기관,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모든 차종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현대차와 GM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동맹을 형성하게 됐다. 양사의 지난해 판매량을 합산하면 1349만 대로, 현재 1위인 도요타(1123만 대)를 크게 앞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과 차량 세그먼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메리 바라 GM 회장도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공동 개발과 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개발·생산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특정 시점 이후 모든 차량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각자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리배징’ 방식도 검토 중이다. 또한, 성과가 확인되면 기아도 이 동맹에 합류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차종, 출시 시점, 협력 지역, 생산 거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협업 내용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포괄적 협력으로, 향후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잘하고 있다. 삼성전자 봐라. 내수 기업과 경쟁해 경쟝기업 부도나게 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생태계는 완전망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