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현대·기아가 선제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가운데, 무상점검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전기차 소유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전국의 현대차 및 기아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무상으로 차량 점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아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전기차 무상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 서비스는 전기차 소유자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승용 및 소형 상용 전기차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 항목은 총 9가지로, 차량의 절연 저항, 전압 편차, 냉각 시스템,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의 손상 여부, 하체의 충격 및 손상 여부, 고장 코드의 발생 유무 등을 포함한다.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 예약 방법은..
서비스 희망자들은 각 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하면 되고 서비스는 평일 및 토요일에 한해 전국의 지정된 서비스 거점에서 받을 수 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이용자는 전국 22개의 직영 하이테크센터와 1,234개의 블루핸즈에서, 기아 이용자는 전국 18개의 직영 서비스센터와 757개의 오토큐에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정보나 예약 문의는 현대차 고객센터 (080-600-6000)와 기아 고객센터 (080-200-2000)를 통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객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그리고 코나 일렉트릭의 신규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에는 충전 크레딧 또는 홈 충전기 무상 제공,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차량 출고 후 1년 이내 전손사고 발생 시 신차로의 교환 등이 포함된다.
기아 역시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홈 충전기 구매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및 1년 이내 전손사고 발생 후 신차 재구매 시 전손 차량 가격과 전손 보험금 차액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