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년간 진심으로 매달리더니… “엄청난 스포츠카 내놨다”

모터스포츠의 DNA를 담다‥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공개

현대자동차가 17일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 참가해 온 ‘TCR(Touring Car Racing) 월드 투어’의 경험을 아반떼 N TCR 에디션에 녹여냈다.

TCR 월드 투어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직접 제작한 경주용 차량을 판매해 각 팀이 레이싱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이곳에서 얻은 데이터와 노하우는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한층 고성능으로 끌어올렸다.

아반떼 N TCR 에디션은 단순한 스포츠카가 아니다. 모터스포츠 정신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고성능 부품이 탑재됐다.

특히 카본 재질로 제작된 스완 넥 스포일러는 주행 목적에 따라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공기역학 성능을 발휘한다.

이 스포일러는 백조의 목처럼 우아하게 휘어진 형태로 차체와 연결돼,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강성은 뛰어나면서도 무게는 가벼운 19인치 N TCR 전용 단조 휠이 장착됐다. 이런 사양들은 모두 차량의 민첩성과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퍼포먼스 블루 컬러로 차별화된 외관

아반떼 N TCR 에디션의 외관 역시 특별하다. 국내 전용 외장 데칼이 적용됐으며 N 브랜드의 상징인 ‘퍼포먼스 블루’ 컬러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은 12시 방향을 퍼포먼스 블루 컬러로 표시해 운전자의 집중력을 높인다. 1열 안전벨트도 같은 블루 컬러로 디자인돼, 전체적으로 통일감과 고성능 감성을 강조한다.

TCR 에디션 전용 엠블럼은 차량의 특별함을 더욱 부각한다. 이 모든 요소는 아반떼 N TCR 에디션이 단순한 고성능 차량이 아니라, 레이싱의 혼을 담은 특별한 존재임을 알린다.

국내 출시 후 글로벌 진출 예정

현대차는 오는 12월 국내 시장에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는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N 브랜드 관계자는 “우리가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이 이번 모델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더 많은 고객이 N의 기술력을 체감하고 모터스포츠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N의 DNA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렬한 주행 성능과 독창적 외관을 모두 갖춘 아반떼 N TCR 에디션은, 현대차가 얼마나 모터스포츠에 진심을 다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