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코앞, 리콜만 150건 육박
E-트랜짓, 주행 중 동력 상실 위험
포드 SUV도 안전벨트 결함 지적
연말을 앞둔 가운데 포드자동차가 또다시 리콜을 발표하면서, 올해 들어 총 리콜 건수가 150건에 육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포드 측 발표에 따르면, 최근 두 건의 신규 리콜이 추가되며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전기 밴 ‘E-트랜짓’과 SUV 모델 ‘이스케이프’, ‘링컨 코세어’에 대한 것으로, 각각 동력 계통과 안전벨트 관련 결함이 지적됐다.
주행 중 동력 끊기고, 주차 중에도 ‘굴러가’
첫 번째 리콜 대상은 2022년부터 2025년형까지 생산된 포드의 전기 밴 ‘E-트랜짓’ 3만 2160대다.
NHTSA에 따르면, 이 차량은 좌측 뒤 하프샤프트가 구동 유닛에 완전히 삽입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스플라인 조기 마모와 함께 주행 중 동력 상실, 심지어 주차 상태에서도 차량이 굴러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포드는 지난 5월, 2025년형 차량의 내구성 점검 중 좌측 뒤 액슬 샤프트 부위에서 누유를 발견하면서 결함 가능성을 인지했고, 이후 조사에서 조립 시 삽입력 및 유지력 기준이 미흡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현재까지 포드는 이 결함과 관련해 총 4건의 보증 클레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아직 사고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이 결함에 대한 즉각적인 수리 방안은 마련되지 않아, 차량 소유자에게는 먼저 통보를 진행한 후 향후 해결책이 준비되는 대로 재통보할 예정이다.
SUV 모델도 예외 없어… 안전벨트 부품 부실
두 번째 리콜은 2025년과 2026년형 이스케이프 및 링컨 코세어 SUV 780대를 대상으로 한다.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차량들의 뒷좌석 안전벨트 리트랙터 볼트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결함은 조립공장에서 진행된 후속 수리 과정에서 작업이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하게 이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루이빌 조립공장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이 뒷좌석 우측 안전벨트 리트랙터에서 소음과 작동 이상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보고했으며 포드는 관련 보증 클레임 5건을 확인한 뒤 리콜을 결정했다.
정비소에서는 해당 볼트를 점검 후 재체결하거나 필요시 교체할 예정이다. 차량 소유자에 대한 안내는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2025년 리콜만 150건 육박, 소비자 불신 확산
포드는 2025년 한 해 동안 이미 143건의 리콜을 실시했으며 이번 두 건이 포함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리콜이 반복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