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대형SUV ‘GV90’
Level 3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 탑재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대형 SUV인 ‘GV90’ 모델을 내년 12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에는 Level 3 자율주행 시스템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들이 탑재될 예정으로 자동차 업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의 ‘승부수’, 전기차 끝판왕으로 캐즘마저 뚫나
GV90의 디자인과 방향성을 제시한 네오룬 콘셉트를 공개했던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 대형 SUV인 ‘GV90‘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M’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로 첫 F-세그먼트급 대형 SUV로,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을 대표한다.
이 플랫폼은 800V 시스템, 초고속 충전, 차세대 배터리 기술 등 최신 전기차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GV90의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GV90에 탑재될 배터리는 100k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으로 약 5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약 20분 내로 80%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GV90에는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Level 3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라이다(LiDAR) 센서를 비롯해 고성능 카메라 등 최첨단 센서들 또한 적용된다.
내부에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와 14인치 이상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장착된다.
또, 뒷자석 엔터테인먼트,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 최고급 편의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GV90’에 미국 자동차 시트 전문 기업 젠섬이 개발한 공기압 마사지 솔루션 ‘펄스A’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펄스A’는 맥박에 맞춰 공기압을 이용해 탑승자의 척추 14개 부위를 자극하는 솔루션으로 통증과 긴장을 완화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GV90은 내년 12월부터 연 2만 1000여대를 생산할 예정으로 2026년 2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이 차량의 공개된 가격은 없지만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억원 초반부터 시작해 최대 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