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내렸는데 결국”… 전국 차주들 긴장하게 만든 ‘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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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보험료 인상
차 보험·실손보험 동시 압박
국민 체감 물가에도 영향 불가피
2026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눈길에 정차된 차량들/출처-뉴스1

2026년부터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료가 동시에 인상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은 5년 만에 오르고, 실손보험도 평균 7.8% 인상이 예고되면서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인 대형 4개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 절차에 착수해 전국 2500만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 보험사, 5년 만의 자동차보험 인상 착수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보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이들 대부분은 약 2.5% 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제시했지만, 금융당국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실제 인상률은 1.3~1.5%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2026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자동차 보험료 인상(CG)/출처-연합뉴스

4년 연속 보험료를 낮춰왔던 손보업계는 더는 손해율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2024년 자동차보험 손익은 97억 원 적자였고, 2025년에는 6000억 원대 적자가 예상된다. 2025년 11월 기준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2.1%로, 손익분기점인 80%를 크게 상회한다.

보험료 인상 요인은 또 있다. 2026년부터 정비수가가 2.7% 인상될 예정이며 경상자 제도 개선이 지연되면서 보험사들의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손보험도 평균 7.8% 인상, 고령층 더 올라

자동차보험과 함께 실손의료보험료도 오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6년 실손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은 7.8%로 산출됐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인상률인 9.0%보다 낮다. 다만, 보험사들은 이번 인상만으로는 누적 손해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6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도로 위 자동차들/출처-연합뉴스

세대별로는 4세대 실손이 20%대로 가장 많이 오른다. 3세대는 16%대, 2세대는 5%대, 1세대는 3%대로 조사됐다.

인상 원인은 비급여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때문이다. 2025년 3분기 누적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모든 세대에서 100%를 초과했다.

정부는 실손보험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중증 비급여 항목 중 일부를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전환해 가격을 통제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 요율 검증 진행 중, 인상 시점은 2월 이후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모두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이 2026년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상된 보험료는 이르면 2월 하순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오는 6월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에 따라 보험료 인상폭이 조정될 여지는 남아 있다.

2026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자동차 보험료 인상(CG)/출처-연합뉴스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이 함께 인상되는 것은 2020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인해 종합건강보험, 치매보험 등 다른 보험 상품으로까지 보험료 인상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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