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소형 전기 SUV ‘퓨마 Gen-E’ 공개
실용성과 가성비로 유럽 시장 공략
1회 충전 주행거리 376km, 23분 만에 급속 충전 가능
포드가 자사의 가장 저렴한 전기차로 자리 잡을 소형 SUV ‘퓨마 Gen-E’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43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376km를 주행할 수 있는 이 모델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설계됐다.
소형 SUV 퓨마 Gen-E, 넉넉한 내부 공간 확보
퓨마 Gen-E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인 퓨마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실내 공간 활용성이 특히 돋보이며, 트렁크 용량은 574ℓ에 이른다. 여기에 하단 추가 수납공간인 기가박스(Gigabox)와 전면 트렁크(43ℓ)를 더해 소형 SUV임에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포드의 전기차 아이콘인 머스탱 마하-E에서 영향을 받은 외관이 특징이다. 그릴을 막고 범퍼 디자인을 다듬어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였으며, 독특한 ‘C’자형 헤드램프를 유지했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싱글 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66마력, 최대 토크 30.5kg.m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8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160km/h로 제한된다.
100kW급 급속 충전 기술을 지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실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탑재
실내는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과 실용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12.8인치 디지털 계기판, 1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무선 폰 프로젝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동 트렁크 등 최신 기술도 적용된다.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플로팅 스타일 센터 콘솔은 일상적인 사용 편의성을 더한다.
2가지 트림으로 판매, 가격은 약 5380만 원부터
퓨마 Gen-E는 유럽 시장에서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기본형 셀렉트 트림은 2만 9995파운드(한화 약 5380만 원), 고급형 프리미엄 트림은 3만 1995파운드(약 5740만 원)부터 시작한다.
포드는 퓨마 Gen-E를 유럽 전략형 모델로 설계해 현지에서 우선 출시했다. 국내 출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실용성과 첨단 기술을 두루 갖춘 이 모델은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