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 기반 SUV
‘에베레스트 트레머’ 공개
23년 기준 약 397만 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순위 7위를 기록한 포드가 22일(현지시간) 새로운 에베레스트 트레머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한 3열 SUV로, 특히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포드 에베레스트 트레머, 험지 주행 능력 개선
포드 에베레스트 트레머 모델이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과 스프링을 도입해 오프로드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모델은 빌스테인(Bilstein)의 포지션 센서 댐퍼를 포함한 최신 서스펜션을 장착해 험로에서의 주행 능력을 개선했다.
더불어 제너럴 그랩버 AT3 타이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1인치 더 높은 지상고를 제공한다. 이는 특히 험지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차량에는 레인저 랩터에도 도입한 ‘락 크롤(Rock Crawl)’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가장 도전적인 도로 조건에서도 최적의 트랙션과 제어능력을 발휘한다.
에베레스트 트레머의 외관은 벌집 모양의 프론트 그릴, 내장된 LED 보조등, 강화된 사이드 스텝, 스틸 배시 플레이트, 트레머 전용 배지 등의 적용으로 다른 에베레스트 모델과 차별화된 강인한 이미지를 갖췄다.
실내는 트레머 전용 레터링이 새겨진 가죽 시트, 전천후 플로어 매트, 블랙 인서트 등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편안함과 우수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강력한 V6 터보 디젤 엔진 탑재로 호주 시장 공략
에베레스트 트레머는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호주 시장 가격은 7만6590호주달러(한화 약 6960만 원)부터 시작한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뛰어난 성능을 달성한다. 또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3500kg의 견인 용량을 제공한다.
바위 등 경사진 환경에서도 뛰어난 주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락 크롤’ 모드도 지원한다.
참고로 레인저 트레머 트럭과의 차별화된 특징으로는 ‘커맨드 그레이’라는 독특한 색상의 적용, 트럭 버전에서 락 크롤 모드 사용 불가능 등이 있다.
에베레스트 트레머 생산은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추가로 ‘러프 테레인’, ‘투어링’, ‘프리미엄’, ‘토잉’ 등 옵션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차량 가격은 상승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