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EV
국내 환경부 인증 완료
쉐보레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가 최근 환경부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상온 복합 기준 483km
최근 환경부 인증을 획득한 이쿼녹스 EV는 전륜 구동 방식이며 싱글 모터를 탑재한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33.67kg.m에 이른다.
이쿼녹스 EV 국내 사양은 LG엔솔로부터 공급받은 86.4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다. 한 번의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상온 복합 기준 483km(도심 519km, 고속도 439km), 저온 복합 기준 237km(도심 197km, 고속도로 286km)다.
이쿼녹스 EV는 150kW 급속 충전 기능과 원페달 드라이빙, 히트펌프, 열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특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45mm, 전폭 1913mm, 전고 1644mm이며 휠베이스는 2954mm에 달한다. 전고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기아 쏘렌토보다 커,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과 전기차로서의 효율성을 겸비한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748리터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614리터까지 확장 가능해 레저나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기본형 가격 약 4660만 원부터
이쿼녹스 EV의 외관은 전기차 특유의 미래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날렵한 전면부와 유려한 측면 라인이 인상적이다.
실내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7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원형 다이얼을 탑재한다. RS 트림에는 레드 색상 포인트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쿼녹스 EV의 미국 시장 가격은 기본형 3만 4995달러(한화 약 4660만 원)부터이며, 전륜구동(FWD)과 듀얼 모터 eAWD(사륜구동)로 운영된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정식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 출시가격이 4660만 원일 경우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을 제하면 3천만 원대 구입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는 최신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내 모델에는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GM이 도입한 원격 제어 서비스는 이쿼녹스 EV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시간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기능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