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마음 뒤흔들 ‘신형차’ 나온다…한번에 700km 주행, 가격은

BMW, ‘뉴 iX’ 공개
최대 주행거리 700km
3분기 국내 출시

BMW가 순수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 ‘뉴 iX’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SAV는 BMW가 고안한 신조어로, SUV 모델을 차별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 뉴 iX는 강력한 전기 파워트레인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는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BMW 뉴 iX M70, 최고 출력 659마력 발휘

BMW의 전기차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로 개발된 뉴 iX는 BMW의 최신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결합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세로형 BMW 키드니 그릴에는 대각선 무늬와 ‘BMW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이 추가돼 한층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전반적인 주행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기본 모델인 iX xDrive45는 최고 출력 408마력과 최대 토크 71.4㎏·ｍ(700Nｍ)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5.1초가 소요된다.

iX xDrive60의 경우 544마력, 최대토크 78.0㎏·ｍ(765Nｍ)로 향상됐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고성능 M 모델인 iX M70 xDrive는 스포츠 모드에서 최고 출력 659마력을 자랑한다. 론치 컨트롤 활성화 시 최대 토크는 103.5㎏·ｍ(1,100Nｍ)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3.8초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실현했다.

iX xDrive45 주행거리, 최대 602km

전기차의 핵심 요소인 배터리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iX xDrive45는 94.8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602㎞(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iX xDrive60은 109.1kWh 용량으로 최대 701㎞를 달릴 수 있으며 iX M70 xDrive는 108.9kWh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00㎞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과 인버터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속도와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장거리 운행 시에도 부담을 줄이며, BMW가 강조하는 ‘전기차의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M 스포츠 패키지로 스포티한 감성 강화

BMW 뉴 iX는 기본 모델 외에도 M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트림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M 스포츠 패키지 적용 시, 강렬한 인상의 앞뒤 범퍼 디자인과 대형 공기흡입구, 세로형 반사판 등이 더해져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갖춘다.

실내에는 3-스포크 M 가죽 스티어링 휠, M 로고가 들어간 계기판, 다크 실버 인테리어 내장재 등이 도입돼 스포티한 감각을 배가시킨다.

특히, iX M70 xDrive에는 M 전용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다. 키드니 그릴에는 M 로고와 가로 바(bar)가 추가되며 검은색 사이드미러 캡과 빨간색 라인이 적용된 M 전용 계기판, M 시트 등이 포함돼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전기 SAV의 새로운 기준 제시

BMW 뉴 iX는 3분기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고성능 전기 SA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반적인 성능 향상과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 디자인, 그리고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까지 갖춰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BMW 뉴 iX는 프리미엄 전기 SAV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의 반응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뉴 iX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기준 iX xDrive45 75,150달러 (원화 1억 930만 원), iX M70 111,500달러 (약 1억 6,26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