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뚝 떨어지더니 “이대로는 못버텨”…결단 내린 벤츠

벤츠 EQS·EQS SUV, 지난해 판매량 급감
2차 페이스리프트로 극복할까
벤츠 EQS 2차 페이스리프트 주행거리
현행 EQS/출처-벤츠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때 명품의 대명사로 불리던 벤츠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잇따른 실적 부진과 디자인 논란 속에서 절박한 선택을 이어가는 중이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스타 그래픽’ 적용은 벤츠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지만, 과연 소비자와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형 EQS ‘스타 그래픽’ 헤드램프, 새로운 도약의 신호?

2024년, 메르세데스-벤츠 EQS와 EQS SUV의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무려 52% 급감했다.

벤츠 EQS 2차 페이스리프트 출시
현행 EQS/출처-벤츠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기대를 모았던 EQS는 기술적 혁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이에 벤츠는 새로운 배터리팩과 주행 거리 개선, 고급스럽게 재구성된 실내 공간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 하고 있다.

벤츠 EQS 2차 페이스리프트 주행거리
현행 EQS/출처-벤츠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EQS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여기서 가장 주목받은 요소는 바로 새로운 스타 그래픽 헤드램프다.

이 디자인은 최근 CLA, S클래스, GLE 등의 프로토타입에서 선보이며 메르세데스의 최신 디자인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 그래픽은 단순한 외관 변경을 넘어, 벤츠가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신형 EQS 모델은 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노리고 있다. 특히 테일램프에 별 모양의 디자인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벤츠 EQS 2차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현행 EQS/출처-벤츠

한편 실내는 더욱 안락한 뒷좌석과 크롬 디테일로 세련미를 더하며, 118kWh로 용량이 증가한 배터리팩을 탑재해 주행거리를 약 82km 추가로 확보할 전망이다.

브랜드 회복을 향한 도전

EQS는 출시 초기부터 디자인에 대한 혹평을 받아왔다. 고급 브랜드로서의 선망을 유지해야 할 벤츠에게, 못생긴 외관과 소비자 신뢰 저하는 치명적이었다.

EQS 350 모델은 청라 전기차 화재의 논란에서 비롯된 배터리 안정성 문제까지 더해지며 예비 소비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벤츠는 이러한 상황을 인정하며 전기차 라인업의 구조를 재정비했다. EQ 브랜드는 이제 서브네임으로 변경되었으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동화 전략을 신중히 추진할 방침이다.

벤츠 EQS 2차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현행 EQS/출처-벤츠

시장 재도약 발판의 가능성

벤츠 EQS의 2차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브랜드의 명예 회복을 위한 시도로 읽힌다.

기술적 개선과 새로운 스타 그래픽 디자인은 시장 재도약의 발판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불안 요소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하면 오히려 신뢰를 더 잃을 수도 있다.

벤츠 EQS 2차 페이스리프트 출시
현행 EQS/출처-벤츠

새롭게 선보일 EQS는 벤츠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설욕을 이뤄낼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벤츠가 다시금 명성을 되찾을지, 아니면 또 다른 굴욕의 길을 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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