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 모델 Y 재고 할인
후륜구동 가격 5299만 원→4739만 원

테슬라코리아가 모델 Y의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발표했다. 최대 550만 원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니라, 신형 모델 Y 출시를 앞두고 벌어진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모델 Y, 최대 550만 원 할인
테슬라코리아는 즉시 인도 가능한 기존 모델 Y의 가격을 대폭 낮추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할인으로 모델 Y 후륜구동 사양은 기존 5299만 원에서 4739만 원으로, 550만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여기에 국고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수도권 기준 4000만 원대 초중반이라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춘 가격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신형 모델 Y 리프레시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면서 이 같은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려는 모습이다.
신형 모델 Y는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개선된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모델 Y,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
새로워진 모델 Y 리프레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이 차량은 3월부터 중국에서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서는 5~6월경 출시가 예상된다.
다만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신형 모델 Y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 확정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모델Y 재고 소진이 끝나야 신형 모델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슬라 강남스토어 등에서는 여전히 기존 모델 Y가 전시 중이며, 신형 모델 Y는 아직 전시되지 않았다.
신형 모델 Y 런치 버전 가격, 7300만 원
신형 모델 Y는 테슬라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핵심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가로 라이트 바, 공격적인 프론트 엔드 디자인, 테일 라이트 등은 모델 3 리프레시와 유사한 외관을 선보인다.
실내는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기존 스티어링휠에 통합된 방향 지시등과 기어 셀렉터가 사라진다.

고급 모델 Y 런치 버전은 보조금 제외 730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완전자율주행(FSD)을 옵션으로 추가하면 가격이 8204만 원까지 상승한다.
이런 가격대는 기존 모델 대비 부담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신기술과 향상된 편의 사양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의 전략적 움직임
테슬라코리아의 대규모 할인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선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기존 모델 재고를 소진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한편, 신형 모델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테슬라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될 것인지, 혹은 경쟁사의 대응이 더 치열해질 것인지 주목된다.
소비자들은 이번 할인과 출시 움직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