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결국..” 기아 카니발, 미국서 ‘최악’의 소식 전해졌다

최신 IIHS 측면충돌테스트서
탑승자 안전 ‘나쁨’ 등급 받아
기아 카니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기아 카니발

카니발은 국내에서 연간 수만 대 이상이 판매되는 인기 있는 모델이다.

주로 아이와 부모 등 가족 단위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패밀리 미니밴’인데,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진행한 안전성 평가에서 심각한 결과지를 받았다.

이번 안정성 평가는 두번째 결과지로 지난 첫 번째 시험 중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나쁨(POOR)’ 평가를 받은 뒤 또다시 받은 ‘나쁨(POOR)’ 결과지 이다.

기아 카니발
출처 – 유튜브 IIHS / 기아 카니발

이번 측면 충돌 시험은 1.9톤의 구조물이 시속 50km/h의 속도로 카니발의 측면을 가격해 측정됐다.

이번에 사용된 구조물은 1.9톤으로 기존에는 1.5톤의 구조물로 충돌시켰다. 무게를 상향시킨 이유에 대해 IIHS는 “최근 전기차와 SUV가 시장에 등장함에 따라 평균적인 차량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기 때문에 현실성을 고려해 상향시켰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카니발은 2열 시트가 측면 충돌시에 떨어지면서 더미를 덥쳤다. 당시 2열 시트 레일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했는데, 기아는 23년 8월 해당 문제를 개선했다.

기아 카니발
출처 – 유튜브 IIHS / 기아 카니발

이후 다시 받은 테스트에서 2열 시트 문제는 해결됐지만, 측면 충돌에 B필러가 크게 뭉그러지면서 탑승객을 짓누르는 결과가 발생했다.

측면 충돌 직후 카니발은 B필러가 완전히 실내로 들어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한편, 미국 충돌테스트 결과와 다르게 2년 이뤄진 국내 KNCAP 측면충돌 시험에서 카니발은 16점 만점을 얻었다.

기아 카니발
출처 – 유튜브 IIHS / 기아 카니발

한국의 측면 충돌 테스트는 1.4톤의 구조물이 60km/h 속도로 차량 측면에 부딪친다. 더미 부상도에 대한 측정도 미국과 다르다. 운전석에 성인 더미가 위치하고, 2열에는 10세, 6세 어린이가 위치한다.

운전석에 위치한 성인 더미의 경우 머리, 가슴, 복부, 치골의 부상도를 평가하며, 어린이는 머리, 목, 가슴 부상도를 측정한다.

앞으로 전기차와 SUV가 점점 많아지는 만큼 한국 측면 충돌 안정성 테스트 기준도 미국과 결을 같이 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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