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7월 14일, 수소전기차 넥쏘의 연식변경 모델 ‘2027 넥쏘’를 공식 출시했다. 공시 판매가는 세제 혜택 적용 후 모던 트림 기준 7,647만 원이지만, 국고 보조금 2,25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최대 1,700만 원을 합산하면 실구매가가 3,697만 원까지 내려간다.
총 보조금 규모만 최대 3,950만 원에 달한다. 8,000만 원대 수소전기차가 3,000만 원대 패밀리 SUV로 탈바꿈하는 구조다.
모던 트림, ‘저가형’ 딱지 떼다
이번 2027 넥쏘의 핵심 변화는 엔트리 트림 ‘모던’의 기본 사양 대폭 강화다. 기존 상위 트림 전용이었던 루프랙과 인조가죽 시트가 모던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100W USB 충전 케이블도 기본 제공으로 전환됐다.
선택 사양 폭도 크게 넓혔다. 모던 트림에서도 빌트인 캠 2 플러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현대 스마트센스(ADAS 패키지), 컴포트 플러스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수소차를 처음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옵션을 뺀 저가형”이라는 인식을 지우고, 합리적 가격에 충분한 편의를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전략이다.
최상위 트림 ‘프레스티지’에는 신규 선택 사양으로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도입됐다. 14.6인치 FHD 터치스크린을 통해 후석에서 유튜브·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
보조금에 금융까지, ‘넥쏘 이지 스타트’의 계산법
현대차는 이번 출시와 함께 수소차 전용 구매 지원 패키지 ‘넥쏘 이지 스타트’도 병행 운영한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넥쏘 부담 Down’은 계약 기간 종료 후 차량 반납 또는 인수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로, 고가 차량 구매 시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수소 충전비를 크레딧 형태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초기 운용 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장치다. ‘넥쏘 에브리 케어’는 차량 구매부터 매각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서비스 패키지로, 수소차 잔존가치와 중고 매각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