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승 국면 전환됐다…서울 매매심리 124.9 ‘7포인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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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주택매매소비심리 상승
뉴스1

지난달 수도권 주택 매매심리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다. 국토연구원이 5월 15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2포인트 오른 119.1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112.0(+1.4p)으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지만, 수도권만 따로 보면 기준선인 115를 넘어 상승 국면으로 올라섰다. 서울과 비수도권이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지역 간 온도 차가 한층 뚜렷해졌다.

서울 124.9·경기 117.7…수도권 ‘상승 국면’ 진입

서울 주택 매매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7.1포인트 급등한 124.9를 기록했다. 경기(117.7, +2.9p)와 인천(110.1, +2.1p)도 모두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은 104.0으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이 소폭 오른 상황에서 비수도권이 오히려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심리 격차는 15.1포인트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서울 전세심리, 4년 7개월 만에 최고…매물 부족 현상 반영

4월 전국 주택매매소비심리 상승
연합뉴스

전세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4월 서울 주택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4.2포인트 오른 119.4로, 4년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 전세심리지수는 116.0(+2.8p)으로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경기(115.1, +2.0p)와 인천(111.4, +3.4p)도 함께 올랐다. 전세가격 상승과 동시에 매물 부족이 겹치면서 임차인들의 불안 심리가 지수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조정·강북 상승’…지역 선별이 핵심

수도권 심리 회복이 균일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KB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강남 11개구 매매전망지수는 108.4에 그친 반면, 강북 14개구는 116.2로 강북이 8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강남 고가 대단지는 2개월 연속 조정 국면인 데 반해, 강북과 경기 외곽에서 상승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전체 심리는 개선됐지만 강남 상단이 먼저 꺾이는 흐름인 만큼, 지역별로 버티는 곳과 조정받는 곳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경기 중부(용인 수지구 +2.08%, 성남 중원구 +1.89%, 광명 +1.87%) 중심의 수요 쏠림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7포인트 오른 108.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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