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주 멈추지 않는 서울 집값…양도세 유예 종료 앞두고 한강벨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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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변수와 함께 오른 서울 집값
양도세 변수와 함께 오른 서울 집값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권과 한강변 일대에서 막판 매물 출회와 매수 문의가 맞물리며 상승 폭도 전주보다 소폭 확대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1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올랐다. 전주 상승률 0.14%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전세 시장도 동반 강세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3% 상승하며 매매가 상승 폭의 1.5배를 웃돌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강벨트 일제히 강세…용산 4주 만에 반등

이번 주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한강변 주요 자치구다. 마포구는 0.10%에서 0.15%로, 성동구는 0.14%에서 0.17%로, 광진구는 0.13%에서 0.15%로 각각 상승 폭을 키웠다. 용산구는 0.07% 오르며 4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강남3구에서는 서초구가 0.01%에서 0.04%로, 송파구가 0.13%에서 0.17%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반면 강남구는 -0.02%에서 -0.04%로 하락 폭이 오히려 커졌다. 강남3구 내에서도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65주간 이어진 집값 상승의 현장
65주간 이어진 집값 상승의 현장 / 뉴스1

강북권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성북구는 0.21%에서 0.27%로, 강북구는 0.16%에서 0.25%로, 동대문구는 0.21%에서 0.24%로 상승 폭이 각각 확대됐다.

경기도 광명 0.31%…과천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

수도권 주요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광명시가 0.31%로 경기도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화성 동탄 0.25%, 용인 기흥 0.21%, 안양 동안 0.17%, 성남 분당 0.16%, 수원 권선 0.14%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과천은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 인접 지역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흐름이다.

전세 시장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송파구 0.49%, 성북구 0.36%, 광진구 0.34%, 노원구 0.32%, 영등포구 0.25%, 서초구 0.24% 등 전 권역에서 고른 강세가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매가 부담으로 전세를 선택하는 실수요자가 늘면서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전세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서민과 청년층의 주거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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