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3월 19일부터 차세대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모델은 BMW가 2023년 공개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양산형 모델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BMW의 전동화 전략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은 기존 내연기관 아키텍처와 완전히 단절한 순수 전기차 전용 설계로, 향후 BMW i3 세단 등 후속 모델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공기저항 0.24, 디자인과 효율의 접점
더 뉴 BMW iX3의 외관은 BMW 고유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부는 더블 헤드라이트와 수직형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세련된 조명 요소를 더해 독보적인 인상을 연출한다.
날렵한 차체 설계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 0.24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SUV 세그먼트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수치로, 장거리 주행 효율성과 직결된다.
실내에는 BMW 최초로 ‘파노라믹 iDrive’가 적용됐다. ‘BMW 파노라믹 비전’,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가 통합 구성되며, 스티어링 휠에는 필요할 때만 버튼이 활성화되는 ‘샤이 테크’ 기술이 더해져 미래적 UX를 구현한다.
20배 처리 능력 ‘슈퍼브레인’…805㎞ 주행거리 확보
주행 성능의 핵심은 4개의 ‘슈퍼브레인’이다. 기존 대비 약 20배 강력한 처리 능력을 갖춰 주행 역학, ADAS, 인포테인먼트, 차체 전반을 유기적으로 제어한다. 구동계 총괄 시스템 ‘하트 오브 조이’는 가속·조향·제동·서스펜션을 정밀하게 통합 제어해 전기차에서도 BMW 특유의 주행 감각을 구현한다.
파워트레인은 50 xDrive 단일 트림으로 우선 출시된다. 앞뒤 듀얼 모터 기반으로 합산 최고출력 469마력, 합산 최대토크 65.8㎏·m를 발휘하며 0→100㎞/h 가속 4.9초, 최고속도 210㎞/h를 기록한다.
6세대 eDrive 기술과 800V 고전압 시스템의 조합은 WLTP 기준 최대 805㎞ 주행거리를 가능하게 한다. 400㎾ 급속충전 시 단 10분 만에 최대 372㎞ 주행분을 충전할 수 있으며, 양방향 충전 기능도 갖췄다.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심리적 장벽인 ‘충전 불안’을 기술로 정면 돌파한 셈이다.
8,690만 원부터…3분기 공식 출시, 혜택도 풍성
국내 출시 가격은 M 스포츠 8,690만 원, M 스포츠 프로 9,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공식 출시는 2026년 3분기 예정이며, 사전 예약 후 연말까지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충전 카드가 제공된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출고 고객에게는 ‘뉴 풀케어 프로그램’도 추가 지원한다.
3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서 프리뷰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내 소비자가 신차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충전 인프라 체험을 통한 구매 심리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