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보이는 ‘한강뷰’ 아파트,
신고가 기록이 속출한다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가 비싸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서울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보려면, 여기를 보면 되겠네”
서울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신반포2차 아파트는 올해 들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9월 기준, 신반포2차 전용 68㎡는 31억 원에 거래되며 5개월 만에 약 9억 원이 상승했고, 전용 150㎡는 8월에 53억 9천만 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인근 재건축 단지들에 대한 투자 수요로 이어지며 서초구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말 기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1420만 3000원으로, 전월 대비 6.13% 상승했다.
이로 인해 3.3㎡당 4695만 원에 달하며, 수도권 전체와 기타 지방 아파트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은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열기를 더욱 부추기는 한편, 특히 한강변과 강남권 주요 단지의 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초구와 강남구를 중심으로 매물 희소성이 커지면서, 인근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주요 학군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규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 지속하는 강남권 아파트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같은 정책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최근 60억 원에 거래되어 이른바 ‘국평 60억 원 시대’를 열었고, 같은 지역의 다른 신축 아파트들도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초고가 아파트는 현금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고소득층이 많아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강남권 주요 단지들은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초고가 주택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득 상위 0.1%가 거주하는 초고가 단지는 일반 아파트 시장과는 달리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강남권 아파트 시장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원베일리 ~같은평형 십억이왔다갔다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