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막차 최종점?… 국평 55억 시대 개막

8월 가계 부채 역대급 찍더니
강남 신고가 행진
부동산 상승세 둔화 시작
영끌
출처 : 연합뉴스

최근 8월 가계 대출이 역대급 증가 폭을 보여, ‘영끌족’ 속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강남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의 신고가 비중은 지난 7월에는 11%, 지난 8월에는 12%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중에서도 서초구는 지난 7월과 8월 두 달동안 34%와 32%로 신고가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반면, 금천구와 강북구, 노원구, 성북구, 관악구, 구로구, 중랑구 등에서는 5% 미만의 신고가 비중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래미안 원베일리, 신고가 5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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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삼성물산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10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가장 대표적인 신고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7월 18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면적 84㎡이 55억에 거래되면서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를 넘어 반포동의 대장 아파트에 등극하였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 6월 29일 같은 평수가 50억원에 거래되었는데, 아크로리버파크가 신고가를 쓴 지 1달도 지나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한편,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34.98㎡ 펜트하우스의 경우에는 전세 매물만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강남의 한강뷰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아파트 상승 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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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처럼 서울에서도 신고가 비중은 서초구, 성동구, 송파구,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후 서울 아파트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서울 아파트 매수세는 8월 다섯째 주에 비해 0.05% 감소하여,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 폭은 지난 3주째 줄어들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로 과열되던 열기가 식고 관망세가 늘어나면서 차츰 안정화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는 모두 일제히 상승 폭이 감소하였으며, 매물이 소진되면서 급등한 집값 피로감 문제로도 매수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주택 공급 앞당겨..

영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에 대하여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는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는 실수요자들을 규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가계 대출을 관리하기 위함”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분명히 하였다.

또한, “거주 지역에 따라 집값 상승의 체감이 다를 것”이라는 점을 명시하면서, 수도권에 42만 7천 호 주택 공급을 하기로 했던 계획을 최대한 당겨보겠다는 언급도 뒤따랐다.

서민의 주거지가 될 수 있는 빌라 같은 비아파트의 임대 규모는 구축과 신축을 포함해 12만 호에서 최소 16만호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 인근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8만 호 이상의 신규 주택지가 발굴될 예정이며, 서울 근교 3기 신도시와 수도권 등지에서는 2만 호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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