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불황에 몰린 압류 대란
경매 물건도 급증, 긴장감 고조

“대출만 겨우 갚아나갔는데, 결국 집까지 뺏겼습니다.”
고금리와 경기 불황의 긴 터널 속에서 버티던 이들의 마지막 꿈, 내 집 마련이 흔들리고 있다.
2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집합건물(아파트·빌라 등) 압류 등기 신청 건수가 18만 6700건을 기록하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압류·경매, 13년 만에 최다 기록

압류 등기는 대출금 미상환, 전세보증금 반환 불이행, 세금 체납 등이 발생했을 때 이뤄진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압류 신청 건수도 14만 5439건에 달해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경매로 소유권이 변경된 집합건물도 3만 1063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50.2%나 급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압류 등기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5만 1840건에 달했다.

경매 시장도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해 법원에 새로 접수된 경매 신청 물건 수는 11만 9312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한 달 동안 1만 1426건이 몰리며 정점을 찍었다. 다만 9월 이후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말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으로 인한 추가 악재는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올해 2~3분기에 경매 진행 물건 수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는 반짝 회복, 하지만…

한편,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은 올해 초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1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3.3%로, 지난해 12월(91.8%) 대비 소폭 상승했다. 낙찰률도 47.2%로 높아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돌아오는 분위기다.
비록 일부 지역에서는 반짝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여전히 무겁다. 특히 비아파트, 상업용 부동산은 낙찰가율이 낮아지고 응찰자 수도 감소하는 등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가 길어지자, 내 집 마련의 꿈은 쉽게 무너지고 있다. 지금은 무리한 투자보다 안정성과 실수요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도 위기에 빠진 실수요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13년 만의 최다 압류”라는 기록은 곧 무너진 가계경제를 설명해 주는 단면이라고 이야기하며, 더 늦기 전에 시장 전체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앙때 똥싸놓은걸 또 현 정부탓 하겠지. 민주당이 베풀고 베풀어 나중에 난리나겠지
13년전 mb때 지금 석열이 하여간 2찍들이 나라 다 망친다
2찍은 삶은소대가리와추다르크가만들었어? 멍청래가인증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