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 펫푸드 업계가 대대적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유기견 입양 캠페인, 오프라인 체험 전시회까지 연계하며 반려견 가정을 정조준하고 있다.
2006년 미국서 시작된 날…유기견 보호 취지 담아
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제정됐다.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취지와 함께, 유기견 입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적 메시지도 함께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이 시기를 전후해 펫푸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집중된다.
동원·대상·hy·하림 총출동…최대 50% 할인 공세
동원F&B는 이달 말까지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의 반려견 전용 자연화식 제품 ‘소프트뮨’ 체험팩 행사를 진행한다. 동원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후기를 작성하면 결제 금액 전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대상펫라이프의 닥터뉴토는 23일부터 29일까지 ‘강아지의 날 메가위크’를 열고 영양보조제·미음 등 주요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제품 ‘프레시케어 동결건조 트릿 디 순살 연어’를 선착순 특가로 선보이며, 대상펫몰에서는 30% 즉시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hy(옛 한국야쿠르트)의 펫 브랜드 펫쿠르트는 21~22일 강원 춘천시 ‘강아지숲’에서 열리는 ‘도그페스타 2026’에 참여해 전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하림펫푸드는 23일부터 유기견 입양 스토리 공유 캠페인을 열고, 사료·간식 품목을 최대 20% 한정 할인 판매한다.
펫푸드 전문 브랜드 네츄럴코어는 반려견의 일상을 공유하는 ‘댕댕이 꼬질력 자랑 대회’를 통해 맞춤형 그립톡과 사료를 증정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미노피자는 22일 경기 파주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에게 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180개 기업 참여 ‘케이펫페어’…식품위생법 개정도 맞물려
오프라인 행사도 본격화된다.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한국펫사료협회 주최로 ‘2026 케이펫페어 세텍’이 열린다. 180개 기업이 참여해 주요 브랜드 견본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경기 ‘멍드컵’ 등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특히 이달부터 시행된 반려동물 식당·카페 동반 출입 관련 식품위생법 개정안에 발맞춰 강남·서초 인근 매장과 연계한 제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장 내 반려동물 동반 관람이 가능하며, 목줄 또는 하네스 착용은 필수다. 소형견은 유모차 사용이 권장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 사전 등록은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