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삼성전자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해왔다. 세계 최초로 접는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제 중국 기업이 한 발 앞서 나가며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세계 최초의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공식 출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동안 중국 기업들이 삼성의 기술을 모방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삼성을 앞지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애플이 AI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직후에 이루어져, 삼성 뿐만 아니라 애플과 화웨이 간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이트 XT는 알파벳 ‘Z’ 모양으로 두 번 접을 수 있으며, 펼쳤을 때 최대 10.2인치 크기의 화면을 제공한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377만원에서 453만원 사이로 책정되었다.
화웨이는 이 제품의 개발에 5년이 걸렸다고 밝히며, 자사가 개발한 톈궁 힌지 시스템을 강조했다. 선주문량이 이미 360만건에 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는 사전 주문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에 따르면, 아이폰16의 첫 주말 사전 주문 판매량은 전작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새로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 시점에 완전히 탑재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아이폰16의 사전 예약 수요 부진이 국내 부품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화웨이의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애플의 부진한 사전 주문 실적은 글로벌 IT 업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화웨이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미국 일본 한국 전자기기 펑펑펑
소문만 무성하던 화웨이에 쳐발린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