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도, 제조사의 입김도 없다. 유럽 주요 소비자연맹지 7곳이 독립적으로 테스트한 스마트폰 평가에서 단 한 제품이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는 2일, 갤럭시 S26 울트라가 영국 ‘위치’, 프랑스 ‘크 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스페인 ‘오씨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 벨기에 ‘테스트 아차트’, 스웨덴 ‘레드앤론’ 등 유럽 7개국 소비자연맹지에서 스마트폰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립 기관 7곳이 동시에 내린 ‘최고’ 판정
유럽의 소비자연맹지는 각국 정부 및 기업과 독립된 소비자 보호 기관으로, 실험실 테스트 기반의 객관적 평가로 신뢰도가 높다. 상업 광고나 제조사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번 평가에서 영국 위치는 갤럭시 S26 울트라에 총점 87점을 부여하며 1위로 선정했다. “모든 실험실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는 정성 평가도 함께 제시됐다. 프랑스 크 슈아지르는 카메라와 저조도 촬영 능력이 업계 기준을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4개국에서는 각 기관이 테스트한 전 제품 중 최고를 의미하는 ‘베스트 오브 테스트’ 상을 수여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AI·카메라 ‘삼각 편대’
주요 평가 기관들이 공통으로 높이 산 항목은 카메라, 배터리, AI 기능 등 전반적인 완성도였다. 특히 영국 위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강조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금융 거래나 개인 정보 확인 시, 옆 사람이 화면을 엿보지 못하도록 시야각을 제한하는 보안 기술이다. 공공장소 활용이 잦은 현대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니어 사용자층에서도 금융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 기능의 실용적 가치는 주목할 만하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앞서 지난달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26)’에서 ‘최고 전시 제품상(Best in Show)’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 단계의 호평이 실제 소비자 기관의 독립 검증으로 이어진 셈이다.
유럽 7개국 독립 기관의 동시 인증, MWC 최고상, 그리고 주가 급등. 갤럭시 S26 울트라는 출시 직후부터 기술력·신뢰도·시장 반응 세 가지를 동시에 잡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새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