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 숙박 대란 주의… “바가지 업소 대신 이곳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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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begins largest K-pop world tour in Goyang | Yonhap News Agency
고양종합운동장 BTS 콘서트 현장 / 연합뉴스

전 세계 팬들이 부산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6월 12~13일, 부산에서 BTS 월드투어 공연이 열린다.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부산시가 숙박 대란을 막기 위한 이례적인 공공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찰에서 하룻밤, 특별한 부산 숙박 옵션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공시설 숙박 개방’이다. 부산시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금련산·구덕 청소년수련원을 1인 1박 1만350원에 외국인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여기에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도 가세한다. 석식·조식과 사찰 체험을 포함해 1인당 8만500원으로, 단순 숙박을 넘어 한국의 전통 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달 말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 ‘놀 월드’를 통해 약 400명의 예약 신청을 받는다.

가격 급등 막는다, 부산시의 ‘착한가격’ 전략

대규모 공연 때마다 반복됐던 숙박료 폭등과 예약 취소 문제에도 대응책이 마련됐다. 부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아르피나는 공연 기간 전 객실을 기존 요금 그대로 개방한다.

거리마다 외국인들, 홍대·명동 온 줄"…BTS 공연에 고양시 즐거운 비명
거리마다 외국인들, 홍대·명동 온 줄”…BTS 공연에 고양시 즐거운 비명 / 뉴스1

공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착한가격’ 숙박업소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4월 20일 ‘BTS 월드투어 공연 지원 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숙박·음식·교통 전반의 지원 방안을 확정한다.

공연장 밖도 준비 완료, 관광객을 위한 도시 인프라 점검

부산시는 6월까지 부산역, 김해공항, 해운대 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등 주요 관광지의 안내 시설과 환경을 특별 점검한다. 공연장 주변 인파 관리, 대중교통 증편, 공항·철도 안내 체계 강화도 함께 추진된다.

외국어 지원 인력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현장에 배치하며, 택시 부당요금과 음식점 위생 등 관광객 이용 환경 전반도 점검 대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를 완벽히 뒷받침하는 수준 높은 공공 서비스 역량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연 일정에 맞춰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달 말 오픈 예정인 ‘놀 월드’ 예약 창구를 주목할 것. 1만원대 숙박부터 사찰 체험까지, 평범하지 않은 부산의 하룻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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