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고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 속설에 10명 중 8명 공감
제주 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

“콧대 높던 5성급 호텔들마저 일제히 가격을 낮추기 시작했다.” 한때 국내 여행객들의 천국이었던 제주도가 비상에 걸렸다. 관광객 급감으로 특급 호텔들까지 생존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상황이다.
충격적인 통계, 제주 방문객 5년 만에 최저치
17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초 누적 입도객 수는 총 43만 5798명으로 전년 대비 14.3% 감소했다.
내국인은 37만 2816명으로 15.4% 줄었고, 외국인은 6만 2982명으로 7.6%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26.1%나 줄어든 수치로, 팬데믹 이후 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유독 전년 대비 숙박시설 객실 단가가 6만~7만 원가량 떨어졌다”며 “코로나19 당시 내국인들이 제주에 두세 번씩 방문한 이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보다 일본” 비이성적 해외여행 선호 현상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라는 속설이 국내 여행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행 여론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이 속설을 들어본 적이 있으며, 그중 83%는 이것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여행비를 비교해 보면 3박 4일 일정 기준 일본 여행비(113.6만 원)는 제주도(52.8만 원)의 2.2배에 달했다. 제주도 여행비를 실제보다 불합리하게 크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악화되고 있다. 2025년 조사에서는 향후 1년간 여행비를 지난 1년보다 ‘덜 쓸 것’이라는 응답이 ‘더 쓸 것’이라는 응답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반면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5년 1월 일본에 간 한국인 입국자 수가 97만 9042명으로, 같은 시기 일본인 전체 출국자 수 91만 2325명보다 많은 충격적인 상황까지 발생했다.

제주 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는 여행객 감소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관광객 수가 생산과 직결되는 도소매·음식·숙박업 비중이 높은 지역 경제 구조상, 생산과 소비, 고용 등 경기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지난달 제주 소비자심리지수는 88.1로 전달보다 2.5포인트 올랐으나 기준치 100에 여전히 크게 못 미쳤고, 95.2를 기록한 전국 평균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자영업자 수도 10만 3천 명으로 201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경기 침체도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올 1월 제주의 건설 수주액과 건축 허가 면적,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7.4%, 89.9%, 72.1% 감소했다.
이러한 복합적 위기 속에 제주도 5성급 호텔들은 객실 가격을 20만 원대로 낮추고 할인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지만, 내국인들의 발길은 쉽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
관광과 건설을 양대 축으로 하는 제주의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악화일로에 있는 지역 경제의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제발 오지마. 관광객 공해로 못 살겠다. 오지라라면 꼭 오는 호구들 오지마라.
오지마라며관광객호구취급하는인간은도데체정신이있는사람인기ㅡ제발빨리정신과병원에빨리기서진료밭이보ㅛㅣ기르참으로안따까웁다ㅡㅎㅎㅎ
가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