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세계 식탁에 ‘화들짝’… K-푸드 열풍의 ‘놀라운 결과’

해외에서 각광받는 K-푸드…
전통 농산물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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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통 농산물의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K-푸드가 대세라더니, 한국 농산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니 자랑스럽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가 전 세계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울산 배, 이천 쌀, 영동 곶감 등 지역 농특산물부터 불닭볶음면, 김, 소주까지 다양한 제품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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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통 농산물의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강원도 철원의 ‘오대쌀’은 호주와 미국 시장을 개척하며 매년 수출량을 늘려가고 있다.

울산에서는 1998년 미국 수출을 시작한 ‘울산배’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대만,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대상국을 넓혀가고 있다.

경기 이천시의 ‘임금님표 이천쌀’도 미국과 중국, 호주 등으로 활발히 수출되며 한국산 쌀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의 봄나물과 쌈채소도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캐나다로 수출된 달래, 냉이, 미나리 등은 향후 10t 이상 추가 수출될 예정이다.

가공식품·주류도 세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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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통 농산물의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전통 농산물뿐 아니라 가공식품과 주류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은 지난해 3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롯데칠성과 하이트진로의 소주는 미국에서 연평균 46%씩 수출이 증가하며 ‘K-소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 역시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수출량은 1만 8천599t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한류 열풍과 함께 김의 건강식 이미지가 강조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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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통 농산물의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지자체들도 K-푸드의 인기를 발판 삼아 해외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미국과 동남아로 포도 수출을 확대하며 지난해 400t 이상의 수출을 기록했다.

영동 곶감도 베트남, 홍콩, 호주, 미국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류 문화와 함께 K-푸드의 브랜드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푸드테크 기반의 건강식품과 대체식품 개발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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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통 농산물의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식품 트렌드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K-푸드가 단기적인 유행을 넘어 장기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차별화된 전략이 뒷받침된다면, K-푸드가 세계 식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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