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 경쟁률 두 자릿수 기록
지방 미분양 80% 넘어 양극화 심화
서울·동탄 등 인기지역만 ‘불꽃청약’

“서산은 93가구 모집에 14명만 신청했고, 부산도 68가구에 겨우 14명이 찾았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이 국내 주택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드러낸다.
수도권은 여전히 ‘로또 청약’이라 불리는 반면, 지방은 미분양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극단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 청약시장 ‘열기 가득’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4.8대 1로 전월(4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러한 상승세는 수도권 주요 단지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경기 화성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는 민영주택 공급분에서 75.13대 1, 국민주택 공급분에서 60.69대 1의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에서도 구로구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가 13.52대 1,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가 11.0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351가구 모집에 무려 2만 6372명이 몰리며 열기를 증명했다.
지방 청약시장 ‘한파’

반면 지방 주택시장은 얼어붙은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청약을 마친 12개 단지 중 5곳이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특히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 고운하이츠’와 ‘디 에이션 파크 부산’은 각각 93가구와 68가구 모집에 단 14명만이 신청하는 극심한 수요 부족 현상을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한동안 공급이 많았던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청약 미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서울 일부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공급 희소성으로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양극화 심화 우려”

청약시장의 양극화는 미분양 통계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920가구에 달하며, 이 중 준공 후 미분양이 2만 5117가구다.
특히 지방의 악성 미분양 비중이 80%를 넘어서며 수도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일부 인기 지역을 제외한 지방 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과 인구 감소 등 복합적 요인이 지방 미분양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에서는 신축 대단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으며, 일부 단지는 분양가 인하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는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미분양 증가로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지역 협력업체들의 경영난도 가중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방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으면 중소 건설사들의 연쇄 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한 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출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확대가 필요하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지방은 수요확장이 필요하다..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취득세뿐만 아니라 세금을 다 없애야한다
다주택자 숨통 죄면. 나라가 망한다고 본다.
수도권 내에 주택 2개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세를 매기고 공급과잉 지방에 1개 수도권에 1개일 경우 세를 완화하는 건 어떠신지?
제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없애는 정책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