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끝나자마자… “폭삭 내려앉았다” 뜻밖의 상황에 ‘술렁’

파리 올림픽 끝나자마자
유럽 경제에 찾아온 침체
유럽
유로존 경기 악화 / 출처 : 연합뉴스

유럽 경제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올해로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로이터통신 등의 매체에서는 세계 3대 신용평가 회사 중 하나인 S&P(스탠드다앤드푸어스) 글로벌이 집계한 구매관리자지수를 발표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달 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 국가, 즉 유로존(Eurozone)의 경기가 급격하게 침체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유로존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올해 9월에 들어서 48.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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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 악화 / 출처 : 연합뉴스

여기서 구매관리자지수란 기업의 신규 주문과 생산, 출하 정도 등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50을 기준으로 한다.

50보다 높고 낮음으로 확장과 수축을 판가름하는데, 이번 달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가 50보다 낮다는 것은 곧 경기의 수축을 의미한다.

앞서 확장 국면을 보여주던 지난달 51.0의 지수보다 떨어진 데다 로이터가 집계했던 시장 전망치보다도 낮아지면서 시장에는 주황 불이 들어왔다.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가 불가피한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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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 악화 / 출처 : 연합뉴스

상세하게 살펴보면 독일의 제조업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의 최대 경제 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제조업 PMI는 40.3 수준이었다.

프랑스의 서비스업 PMI의 경우 55.0에서 48.3으로 내려왔는데,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파리올림픽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리올림픽 종료와 함께 유로존의 낙관론 또한 함께 사그라들었고, 이로 인해 경기 성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올해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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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 악화 / 출처 : 연합뉴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6월과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린 바 있으며, 10월 중으로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한 전문가는 만일 10월 금리인하를 건너뛰더라도 12월 중으로 0.5%포인트 추가 인하의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지 시간문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독일의 경기 회복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유럽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른 지금, 과연 유럽 경기가 어떤 국면을 맞이할 것인지에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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