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저가 공세와 글로벌 위기,
철강업계의 깊어진 생채기

최근 건설업계에는 한 통의 공문이 전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보낸 공문에는 국내산 철강 사용을 요청하며 지역 경제의 몰락을 막아달라는 간청이 담겨 있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같은 대표 철강 기업들이 잇따라 설비를 폐쇄하면서 지역 경제의 고용과 소비, 나아가 인구 구조까지 위협받고 있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유입은 국내 철강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

2024년 기준,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무려 8억 5000만 톤으로, 전 세계 주요 철강 생산국을 모두 합친 양보다 많다.
중국은 자국 내 철강 수요 감소로 남는 물량을 해외로 수출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후판 같은 건설용 철강재의 점유율을 급격히 늘렸다.
국내 제품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은 한국 철강업계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이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나 감소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부담까지 겹치면서 더는 가격 인상을 억제할 여력이 없다”며, “현재 경영 상황은 생존 여부를 걱정해야 할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국내 건설경기 침체까지 더해지며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주요 고객인 건설업계의 수요 감소는 철강재 생산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현대제철은 결국 포항 2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이는 노사 갈등을 부추겼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고의적으로 공장을 폐쇄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덤핑 관세와 첨단 기술 도입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며 업계에 숨통을 틔워주려 하고 있다.
여기서 반덤핑 관세란 외국 기업이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수출해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줄 때, 이를 막기 위해 해당 상품에 부과하는 추가 관세를 의미한다.
현대제철의 제소를 기반으로 2024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예비 판정을 통해 중국산 후판에 잠정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국내 철강 시장의 안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 역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포스코는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포항 제철소의 노후화된 설비를 폐쇄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공정 최적화를 시도하며 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기술 혁신이 병행될 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강산업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나힘내 엄마
이런 힘든 경제사정과 대외 어려운 동향은
뒷전이고 정권 권력쟁취에 좁은안목의 저급
이런 초유의 경제난관에 떨어진 정치하는 세이들 이제와 돌이켜보면 국회를 한번 엎을 필요도 있었네.
하는 꼬라지보면 혁명전 박정희 전통의 심정이
그시절 유년시절이라 몰랐지만 지금 새삼 이해가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