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왜 위안화 따라 움직일까
트럼프 2기 출범 후 강해진 ‘동조화’

“달러가 오르면 원화도 떨어지는 거 아니야?” “근데 왜 중국 돈이랑 같이 움직이는 거지?”
놀랍게도 최근 한국은행은 ‘원화가 세계 어떤 나라 돈보다 위안화와 가장 비슷하게 움직인다’고 밝혔다.
왜 우리 돈이 중국 돈과 함께 움직이는지, 그 배경에는 국제 무역과 환율 시스템의 복잡한 연결 고리가 숨어 있었다.
한국 돈인데 왜 중국 돈과 함께 움직일까?

동조화란 두 통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향을 뜻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돈, 위안화가 떨어지면 한국의 돈, 원화도 떨어지고, 위안화가 오르면 원화도 오르는 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33개 나라의 통화를 분석한 결과, 원화는 위안화와 가장 비슷하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동조화는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따라가는 구조라기보다는, 두 나라 경제가 비슷한 조건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다. 우리나라 수출의 약 20%가 중국으로 가고, 수입 역시 20% 이상이 중국에서 들어온다. 서로 주고받는 돈이 많으니, 환율 움직임도 비슷해지는 것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원화와 위안화의 관계가 대칭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즉, 원화 가치가 떨어질 때는 위안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오를 때는 그렇지 않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위안화가 1% 떨어지면 원화도 0.66% 정도 같이 떨어진다. 하지만 반대로 위안화가 오를 때는 원화가 그렇게까지 따라오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서도 비롯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며 미국의 보호무역이 강화되자, 중국과 한국 모두 수출에 타격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위안화와 원화가 동시에 약해지면서 ‘같이 움직이는’ 현상이 더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우리 돈이지만 완전히 우리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한국은 ‘자유변동환율제’라는 시스템을 쓰고 있다. 시장에서 원화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거나, 중국이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면, 원화도 따라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은행은 “최근에는 원화가 다시 위안화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안화의 변동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말은 곧, 우리 돈의 가치가 국내 사정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결국 원화의 가치는 국내 요인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외부 변수에도 영향을 받는 구조에 놓여 있다. 앞으로 위안화의 흐름을 꾸준히 살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유 변동환율제의 원인을 제공한 개ㅈㅅ놈들은 모두
하늘나라 가있지,,,롱
어째든 짱게과는 거리를두라
뒤통수맞고 후회한들 소용없다
중국경제에 귀속된 한국경제
그럼 한국은행은 없어지는게 맞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