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7년 첨단 핵심기술 산업화 목표
체계적인 인재 육성 정책 펼쳐
“인건비 저렴한 베트남도 위기라니 큰일이네”, “베트남에 한국기업들 많이 진출해 있는데, 여기도 위험한 거 아니야?”
한국이 비상계엄 및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사이, 중국은 차세대 산업 인재를 육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이 배출한 이공계 석박사는 150만 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한국의 7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 기업, 베트남 시장 잠식
중국 정부는 2027년까지 첨단 핵심기술의 산업화와 중점산업의 규모화 달성이라는 야심 찬 목표로 이공계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공학 인재들은 이미 실전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시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기업들은 자국 내 거대 제조 인프라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초저가 전략을 구사하며 베트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하노이의 한 소비자는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에서 4천 원대의 차량용 블랙박스를 구매했다.
현지 시장가의 3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이다. 호찌민시 신발·가죽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베트남 국내 신발 시장의 50~60%를 차지하던 자국 제품 비중이 현재는 급격히 감소했다.
중국, R&D 인재 육성 정책 펼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중국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 정책이 있다.
중국 정부는 ‘211공정’과 ‘985공정’을 통해 수백억 위안을 투자하며 세계적 수준의 공과대학을 육성했다. 그 결과 현재 세계 100위권 대학에 중국의 5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2011년 중국의 연구개발 인력이 401만 명으로, 전 세계 연구개발 인력의 25.3%를 차지하며 미국(17.3%)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중국제조 2025’ 전략의 핵심 동력이 되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제조업에 접목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테무의 베트남 내 서비스를 중단시키고 저가 수입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을 폐지하는 등 중국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한국이 의료 인력 확충에만 매몰될 경우 미래 산업 경쟁력에서 중국에 크게 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발 공학 인재들의 약진이 한국 산업계에 던지는 경종이 더욱 크게 울리는 이유다.
노동시간이 살인적인 한국에서 누가 충성 하겠어 ? 집값도 미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