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벅스 매장 2천9개
연 매출 3조원 첫 돌파 전망

서울 강남 한복판, 점심시간이 되면 스타벅스 매장 앞은 길게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인다. 테헤란로만 해도 매장이 100개 가까이 몰려 있어, 한 블록을 걷다 보면 스타벅스를 여러 번 지나치게 된다.
이런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단순한 커피 브랜드가 아니다. 라이프스타일이자 문화다.
그런데 최근 스타벅스 글로벌이 발표한 놀라운 통계는 이러한 한국의 커피 문화를 수치로 입증했다. 인구가 2.4배 많은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스타벅스 매장 수 세계 3위 국가로 올라선 것이다.
무서운 성장 속도…8년만에 2배로 성장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 수는 2,009개로, 1,991개인 일본을 18개 차이로 앞질렀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일본은 1996년 스타벅스가 북미 이외 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 상징적인 국가다.
반면 한국은 3년 늦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첫 매장을 열었지만, 25년 만에 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스타벅스의 성장 속도다. 2016년 1,000개였던 매장이 8년 만에 2배로 늘었다. 2020년 이후에는 매 3일마다 새로운 매장이 문을 열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성장세다. 전체 매장의 30%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강남구에는 100개에 가까운 매장이 영업 중이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에는 한국인의 독특한 커피 소비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의 2.7배에 달한다.
커피는 이제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한국인의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문화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사이렌 오더, 버디패스 구독 서비스, 나우 브루잉 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며, 현지화된 메뉴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그 결과 2023년 매출은 3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에서 2023년 4.8%로 하락했는데, 이는 급격한 확장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커피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2022년 기준 전국의 커피 전문점은 10만 개를 넘어섰고, 커피 수입액도 2023년 1조 9천억 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제 단순한 커피 전문점을 넘어 ‘제3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꼭 가봐야 할 스타벅스 매장 60’이라는 가이드북을 발간하며, 매장별 특색을 살린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스타벅스 성공 사례는 이제 글로벌 스타벅스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로스터리커피를지향하는데 스벅을먹겟냐
맛이차원이틀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