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브랜드인데 “이건 말도 안 된다”… 정부도 ‘발끈’, 업계 1위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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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 번 죽었는데”…
SPC, 그제서야 야근 줄인다
SPC
SPC그룹 야근 폐지 /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제빵(베이커리) 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PC그룹은 지난 27일, 생산직 야간근무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공장 가동 시간을 하루 20시간 이내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이게 가능한 근무 형태냐”고 강하게 비판한 직후였다.

SPC, “이제부터 야근 줄이겠다”

SPC그룹은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한 야간 생산은 없애고, 주간 근무 시간도 단계적으로 줄여 장시간 노동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SPC그룹 야근 폐지 / 출처 : 연합뉴스

이 조치는 인력 확충,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생산 구조 전반의 개편을 전제로 한다.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병행하며 오는 10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 방문 이틀 만에 나왔다.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지난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크림빵 라인의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윤활유를 바르다 벌어진 사고였고, 새벽 3시의 일이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SPC 계열 공장에서 발생한 세 번째 사망 사고로, 모두 ‘기계 끼임’이라는 유사한 유형이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다시 불매운동의 조짐이 퍼지고 있다. “도대체 몇 번째 사고냐”, “사람이 죽었는데 무슨 빵을 먹냐”는 분노가 SNS를 통해 번지고 있다.

SPC그룹 야근 폐지 / 출처 : 연합뉴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SPC 브랜드 리스트와 함께 ‘피 묻은 빵’이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했고, 일부 소비자들은 상품권을 버리겠다는 글도 올리고 있다.

이미 2022년, 평택공장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이송기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불매를 이어온 이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SPC는 변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뒤늦은 설비 교체 약속, 624억 추가 투자 내놨다

SPC는 안전을 위한 추가 조치도 내놨다. 624억 원을 투입해 위험 작업의 자동화, 노후 설비 교체, 작업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며, 사고가 난 설비는 완전히 철거하고 내년 6월까지 유사 설비 8개도 교체할 계획이다.

SPC그룹 야근 폐지 /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신공장을 2천억 원 이상을 들여 새로 짓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한 현재 50%를 차지하는 2교대 근무제를 2027년까지 20% 이하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노동자 세 명이 목숨을 잃은 이후에야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왜 이제야 바꾸느냐”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SPC는 2022년에도 1천억 원 규모의 안전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이후에도 사고는 계속 반복됐다. 기업이 약속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다시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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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쟁사 빵 먹으면 된다고 그러는 ㅁㅈㄹ들 있는데 이미 여기가 이 시장 거의 다 먹어서 편의점 빵 대체사는 롯데 말고는 없다. 그리고 그 빵은 세븐일레븐에만 있지… 심지어 햄버거 빵도 거의 다 여기서 납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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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사해서 죄가 있으면 임원들을 삼청 교육대를 부활해서 특별 교육하라!
    특히 회장은 사고난 기계에서 하루12시간씩 일을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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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회사대가리가 사람 갈아서 돈 버는 생각만 있으니 사고가 빈번한겁니다. 몇명 죽던지 나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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