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작년보다 더 올랐다…개별공시지가 4.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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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연합뉴스

서울시가 2026년 1월 1일 기준 85만7,493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4월 30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평균 상승률은 4.9%로, 지난해(4.0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 토지의 단위면적(㎡)당 적정 가격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2026년도 표준지공시지가를 결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공시지가가 산정됐다.

용산·성동·강남 순으로 상승폭 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상승했다. 전체 평균(4.9%)을 웃돈 자치구는 7곳으로, 용산구(9.20%)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성동구(6.52%), 강남구(6.30%), 서초구(5.82%), 마포구(5.35%), 광진구(5.28%), 영등포구(5.01%) 순이었다.

명동 땅 23년 연속 최고가…도봉 자연림 1㎡당 6,940원

서울 아파트 단지 / 뉴스1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중구 충무로1가(명동) 24-2 상업용 토지로, 2004년부터 23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공시지가는 1㎡당 1억8,840만원으로, 전년도 1㎡당 1억8,050만원보다 올랐다.

최저 공시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 30(자연림)으로 1㎡당 6,940원이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는 약 2만7,000배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4만5,872필지(98.6%), 하락한 토지는 2,350필지(0.3%), 동일한 토지는 8,144필지(1.0%)였다. 신규 토지는 1,127필지(0.1%)로 집계됐다.

이의신청 5월 29일까지…6월 26일 조정·공시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은 정부24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한 온라인 접수, 소재지 구청·동주민센터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접수된 토지는 재조사와 감정평가사 검증,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및 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만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시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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