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잘 될줄 알았건만”… ‘술렁’이는 삼성, 대체 무슨 일이?

삼성전자의 야심 찬 신제품
갤럭시 링 출시 이후 2개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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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링의 부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좌) / 연합뉴스 (우)

“처음 나올 때는 엄청 밀어줬던 것 같은데 지금은 영…”, “크게 메리트가 없으니까 안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 7월, 삼성전자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의 포문을 열어젖힌 ‘갤럭시 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사실상 갤럭시 링은 흥행에 실패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앞서 스마트 링 시장은 지난 8년간 무려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여주었으며, 업계에서는 2031년이면 스마트 링 시장이 2600억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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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링의 부진 / 출처 : 뉴스1

그리고 바로 이런 스마트 링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공개한 신제품이 갤럭시 링이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은 출시 전부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출시 당시 가격은 49만 94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출시되자마자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갤럭시 링 초기 물량이 하루 만에 동나면서 대박을 기대했지만, 실상은 그러지 못했다.

삼성이 잊어버린 갤럭시 링, “이젠 어떡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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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링의 부진 / 출처 : 뉴스1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링의 판매량은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하였으며, 공식적인 수치조차 밝히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해졌다.

미국의 한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은 갤럭시 링을 잊어버린 것 같다”라면서 삼성전자의 무심함을 비판하기도 했다.

실사용자들의 후기에서도 쉽게 혹평을 찾아볼 수 있었다. 50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비해 효용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었다.

게다가 분해가 불가능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고장 나더라도 수리를 할 수 없는 일회용 제품이라는 점 또한 사람들의 구매를 망설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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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링의 부진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을 갖지 못한 점 역시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2015년 처음 스마트 링을 선보이면서 ‘스마트 링의 선두 주자’라고 불리는 ‘오우라’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기능이 없다는 의견이다.

한편 미국의 한 언론에서는 삼성전자가 더 큰 사이즈의 갤럭시 링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이 또한 화제가 되었다.

현재 5호부터 13호까지의 사이즈를 제공하지만, 일부 손가락이 굵은 고객의 경우 13호 사이즈도 착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삼성전자에서 공식적으로 갤럭시 링 추가 출시를 이야기하지 않은 지금, 삼성전자의 행보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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