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삼성전자, 애플과 다른 행보에 ‘깜짝’

삼성전자
출처 – 게티이미지

인공지능(AI) 기능을 두고 삼성전자와 애플이 상반된 행보를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능을 기존 모델에도 추가해 AI를 탑재한 갤럭시 기기를 2억 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반면, 경쟁사인 애플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을 선택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발표한 인텔리전스 AI 시스템을 올해 출시될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맥스 모델에만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하드웨어 성능 제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원활하게 구동하려면 최소 8GB의 D램이 필요하지만, 아이폰 15의 일반 모델은 6GB에 그쳐 이들 모델에서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
출처 –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온디바이스를 중시하는데, 온디바이스를 구동하려면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야 하고 용량도 충분해야 해서 15 프로까지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기술은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모든 연산을 처리하는 기능으로, 이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지연.. 삼성은 기존 모델까지 적용

애플의 새로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이는 최신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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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되는 삼성 AI / 출처 – 연합뉴스

당초 애플은 다음 달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와 함께 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 계획이 올해 4분기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애플 인텔리전스는 iOS 18.1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중저가 제품인 아이폰 SE 4세대 모델에 ‘애플 인텔리전스’ AI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 시리즈와 탭 S9 FE 시리즈에 ‘서클 투 서치’라는 갤럭시 AI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화면에 원을 그리면 해당 영역에 대해 AI가 자동으로 검색을 수행해주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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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

삼성전자는 2021년 출시된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S23 시리즈까지, AI 스마트폰으로 출시되지 않았던 제품들에도 AI 기능을 일부 적용하기 시작했다.

첫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이전 모델들의 메모리 용량이 동일하지만, 칩 성능에서는 차이가 있는 만큼 가능한 범위 내에서 AI 기능을 적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가 AI 기능을 사용해보면 이 기능에 익숙해지고 향후 갤럭시 AI가 탑재된 신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략 배경을 밝혔다.

한편, 여러 외신과 팁스터(정보 유출자)들에 따르면 아이폰 16 프로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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