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사로잡은 K-라면,
뉴욕부터 빈까지 글로벌 열풍 확산
지난 8일, 미국의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건물 1층의 대형 LED 스크린에는 서울 한강이 떠올랐으며, 테이블에 모인 사람들은 라면을 맛보며 한강의 야경을 즐겼다. 한강에서 먹는 라면, ‘한강 라면’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뉴욕한국문화원이 농심과 손을 잡고 약 사흘간 개최한 ‘한강 라면’ 행사는 뉴욕 시민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K-컬처 팬들을 불러 모았다.
플로리다에서 온 한 참가자는 “한강에서 라면을 먹는 느낌을 간접 체험해 매우 기뻤다”며 실제로 한국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에 한강 라면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이 색다른 인기는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도 이어졌다.
인천에 위치한 범일산업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 즉석 라면 조리기인 ‘하우스쿡’으로 약 800만 달러(약 11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하우스쿡은 라면 조리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범일산업의 신영석 대표는 “K-푸드의 인기가 지속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라면, 역대 최대 수출 기록 경신
이와 같은 K-라면의 인기는 수출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1∼10월 한국 라면 수출액은 약 10억 2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라면은 중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K-콘텐츠와 연계된 홍보 활동이 라면 수출 확대의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송미령 장관은 “K-라면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식품 수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라면 인기는 단순히 라면 한 종류에 그치지 않는다. 라면과 함께 김치 등 연관 식품 수출도 확대되며 K-푸드 전반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농심과 삼양식품 등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할인 행사와 신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욕에서 시작된 한강 라면의 열기는 빈의 박람회장을 거쳐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맛과 문화가 결합된 K-라면은 이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동시에 K-컬처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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