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37만 원이 지금 3억”
AI 열풍 중심에 선 이 기업
반도체 업계까지 훈풍 몰고 왔다

“10년 전에 사기만 했어도 완전 대박 나는 건데…”
최근 미국 증시를 가장 뜨겁게 달군 기업은 단연 엔비디아다. 10년 전 단 137만 원만 투자했더라도 지금은 3억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엔비디아 주가가 10년 동안 2만 4000%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AI 중심이 된 ‘엔비디아’… 실적도 시총도 역대급

이처럼 놀라운 수익률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인 건 엔비디아가 공개한 올해 1분기 실적이었다.
엔비디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의 실적을 통해 매출 441억 달러(약 60조 9000억 원), 영업이익 216억 달러(약 29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수치였다.
주가도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올랐으며, 정규 거래일에는 전날보다 3.25% 오른 139.19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3조 3940억 달러까지 올라 마이크로소프트와 나란히 시총 1위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엔비디아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확산이 있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산업과 국가가 반드시 갖춰야 할 기반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엔비디아 기반의 AI 팩토리 수는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각 시설에 들어가는 칩의 수량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제재도 못 막은 질주…국내 반도체에도 호재
한편,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개발한 고성능 AI 칩 ‘H20’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 조치로 인해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만 약 45억 달러의 매출 기회를 잃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엔비디아 측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의 수요가 워낙 강력해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고성능 AI 칩에 필요한 메모리(HBM)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칩 ‘블랙웰’ 시리즈에 최신 HBM을 대량 공급하면서, 올해 1분기 7조 4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AI 산업의 성장 한가운데 있는 엔비디아는 이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의 흐름만 보더라도 엔비디아의 행보는 앞으로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좋게 되는 경우보다 안 좋게 되는 경우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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