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최고라더니 ‘전 세계가 주목’… 넷플릭스 만나 ‘역대급’ 성과 낼까

K-푸드 열풍에 불을 지피는
넷플릭스 ‘한류’ 콘텐츠
글로벌
넷플릭스와 K-푸드의 협업 / 출처 : 연합뉴스

K-푸드가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 조짐이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를 앞두고 한국 식품업계가 전례 없는 준비에 나섰다.

시즌1로 전 세계를 강타했던 K-푸드 열풍이 이번에는 더 큰 파급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이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비비고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14개국에서 ‘오징어게임 에디션’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 오뚜기, 하이트진로 등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도 잇따라 협업 제품을 출시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가세했다. 업계는 이번 협업으로 K-푸드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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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K-푸드의 협업 / 출처 :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게임’ 시즌1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K푸드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드라마 속에서 등장했던 삼양라면, 달고나 등의 상품은 불티나게 팔렸고, 배스킨라빈스의 ‘너는 참 달고나’ 아이스크림이 재출시되는 등 과거 단종됐던 제품이 부활하기도 했다.

깐부치킨은 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은 ‘오징어치킨’을 출시하며 매출 상승을 경험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또한 식품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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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K-푸드의 협업 / 출처 : 넷플릭스 제공

CU는 프로그램에 등장한 ‘밤 티라미수’를 출시해 디저트 부문 신기록을 세웠으며, 백종원 대표와 협업한 간편식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흑백요리사>의 인기로 CU는 업계 1위 GS25와의 매출 격차를 줄이며 순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콘텐츠와 식품, K푸드 확산의 쌍끌이

이처럼 콘텐츠와 식품의 결합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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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K-푸드의 협업 / 출처 : 연합뉴스

한류 콘텐츠의 힘은 필리핀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과거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와 K-POP에 국한됐으나, 넷플릭스를 통해 한류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불닭볶음면은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았던 필리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1억 6213만 달러였던 대(對)필리핀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2억 6614만 달러로 급증했다.

라면과 아이스크림 외에도 고품질 농산물, 건강식품, 밀키트 등 다양한 품목이 필리핀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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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K-푸드의 협업 / 출처 : 연합뉴스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K푸드는 전 세계 식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K푸드 열풍은 식품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K푸드와 한류 콘텐츠의 협업이 앞으로도 어떤 혁신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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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이 황동혁쿤! 마약꾼 탑 촬영본 편집없으면 알제?불법스트리밍사이트들이 기다리고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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