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비웃었는데 “역대급 뚫었다”…전 세계인 이어주는 ‘이 기업’, 저력 뭐길래?

메타, AI 기술로 주가 급등
오픈소스 AI ‘라마 3.3 70B’ 출시
메타
메타 신고가 경신 / 출처: 연합뉴스

“죽어가던 기업이 부활했다.” 고개를 숙였던 메타(구 페이스북)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틱톡의 강세와 메타버스 실패 논란으로 위기에 처했던 메타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며 주가 급등과 함께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메타, 주가 상승으로 신고가 기록

2022년 주가 폭락과 함께 “메타는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 무색하게, 메타의 주가는 6일(현지시간) 629.47달러를 기록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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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신고가 경신 / 출처: 연합뉴스

시가총액도 1조 5천890억 달러까지 치솟으며 2조 달러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반등의 중심에는 메타의 과감한 AI 투자가 있었다.

메타는 최근 오픈소스 AI 언어모델 ‘라마 3.3 70B’를 출시하며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모델은 매개변수 700억 개의 중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오픈AI의 ‘GPT-4’나 구글의 ‘제미나이 1.5’ 등 대형 모델들과 견줄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비용 효율성이다. 메타의 새 모델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1달러, 출력 토큰 100개당 0.6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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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신고가 경신 / 출처: 연합뉴스

이는 경쟁사 모델 이용 가격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금액이다.

메타의 저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자사 AI 챗봇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6억 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어시스턴트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메타버스 사업 실패, AI 기술 혁신으로 극복

이러한 성과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당시 메타는 틱톡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10대 사용자가 급감했고, 애플과 구글의 앱 추적 투명성 정책으로 데이터 수집에도 제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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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신고가 경신 / 출처: 연합뉴스

여기에 메타버스 사업 실패로 2023년에만 161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메타는 이러한 위기를 AI 기술 혁신으로 극복해 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AI 개발을 위한 원자력 에너지 활용 계획 발표로 투자자들의 신뢰도 되찾았다.

여기에 최근 미국 법원이 틱톡 서비스 금지법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리면서 메타의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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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신고가 경신 / 출처: 연합뉴스

틱톡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경우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측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2025년 ‘라마 4’ 출시를 예고하며 AI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때 위기에 처했던 메타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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