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6개월만에 가격 인상
샤넬, 올들어 세 차례 가격 인상
고물가에 확산되는 ‘듀프’ 소비

최근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연간 한 차례로 제한되던 가격 인상이 이제는 수시로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고물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끝없는 가격 인상, 멈출 줄 모르는 명품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올해 1월에 이어 7월에도 전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품목당 5∼10%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과거와 달리 연간 두 차례 이상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점이다.
롤렉스의 경우도 지난해 두 차례 가격 인상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 모델은 1292만 원에서 1373만 원으로 약 6.3% 상승했다.
금으로 제작된 모델의 경우 18%나 올라 인상 금액이 1000만 원을 넘어섰다.

샤넬은 더욱 적극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에만 세 차례의 가격 인상을 실시했는데, 1월에는 가방 제품군, 3월에는 코스메틱 제품군, 그리고 이달에는 일부 가방과 보석 제품군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22백 미디엄 사이즈는 867만원에서 938만원으로, 스몰 사이즈는 822만원에서 889만원으로 8.2% 인상되었다.
복제품을 의미하는 ‘듀프(dupe)’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
이러한 무차별적인 가격 인상에 대응하여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듀프(dupe)’ 제품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듀프는 명품의 디자인이나 특징을 참고한 제품을 의미하며, 불법 복제품인 ‘짝퉁’과는 차별화된다.
와이펄스의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응답자의 51%가 ‘복제품을 찾는 건 흥이 나는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절약을 넘어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미영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듀프는 원본의 아우라를 좇기보다는, 이 돈으로도 그런 성능이 나온다는 태도에서 나오는 소비 행태”라고 설명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소비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듀프 제품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명품 브랜드들의 법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무분별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소비 문화의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격 올려도 잘 팔린다면 내가 장사해도 올리지
비싸도사주니까ㅡ계속올리지ㅡ호구들
한국인인 봉ㅎㅎ
대한민국 호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