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주지사, 암참 포럼 축사서
韓의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참여 언급

“알래스카 LNG는 단순한 가스 수출을 넘어 한미 동맹을 더 공고하게 만들 것입니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의 이 한 마디는 최근 한미 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둘러싼 양국의 복잡한 속내를 담고 있다.
약 64조원 규모의 대형 에너지 개발 사업을 두고 미국은 한국의 참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사업성 우려로 신중한 입장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한미 간 관세 협상의 주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기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美 요구에 참여도 거절도 난처한 韓…관세협상 카드 될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13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한 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에 수출하는 대규모 에너지 사업이다.
약 440억 달러의 초기 투자비가 필요하며, 2031년부터 연간 2000만 톤의 LNG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한국의 참여를 요구했고, 던리비 주지사도 지난달 방한해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섰다.
미 에너지부도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파트너”라며 한국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한국은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알래스카에서 한국까지의 운송 기간이 7일로, 미국 멕시코만(20일)이나 중동(34일)과 비교해 크게 단축된다.
도착단가도 MMBtu당 6달러대로 현재 한국의 평균 수입단가(14달러대)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SK이노베이션 E&S, GS에너지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사업성 검토에 들어갔지만, 투자 결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엑손모빌, BP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수익성 문제로 철수한 전례가 있고, 북극해 인근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개발의 어려움도 부담이다.

특히 LNG 가격 전망이 엇갈리는 점도 기업들의 고민을 깊게 만든다. 한국수출입은행과 JP모건은 2027년 이후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쉘은 2040년까지 수요가 60% 성장하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단순한 에너지 사업을 넘어 한미 통상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국이 카타르산 LNG를 미국산으로 전환할 경우 미국의 상호관세율을 최대 1.4%p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를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하지만, 기업들의 신중한 태도로 인해 실제 참여 방식과 규모를 결정하기까지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정부로 넘겨라.매국협상 절대반대
어이.김영은기자.엑슨모빌도 손털고 빠졌는데 무슨 잊님이 있다는것이냐? 어? 누굴 위한거냐?
일본보고 하라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