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호재 왔다”…
LNG 2배 폭등에
국내 정유사들 ‘반사이익’ 기대

“LNG 가격이 이렇게 오를 줄은 몰랐다.”, “정유업계에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겠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유업계에 예상치 못한 반사이익이 찾아왔다.
천연가스 가격이 2배 이상 치솟으면서 대체 연료인 석유 수요가 급증하고, 국내 정유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미국 현물 LNG 가격이 MMbtu(미국 가스 열량 단위)당 3.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이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네덜란드 TTF 선물거래소에서도 천연가스 가격이 ㎿h당 58.76유로까지 오르며 1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LNG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관세 전쟁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보복 관세로 맞서면서 전반적인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발 에너지 공급 불안과 유럽 전역의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천연가스 가격 인상에 불을 지폈다.
정유업계, 실적 반등 기대감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 대체재인 석유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실제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LNG 가격이 MMbtu당 20달러 이상 치솟자 글로벌 기업들은 발전용 연료를 LNG에서 저유황 연료유(LSFO)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제 마진이 개선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도 반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은 정제 마진 하락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LNG 가격 급등과 맞물려 석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제한되면서 중국과 인도 등이 새로운 원유 공급처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유업체들은 이미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LNG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유업계는 이번 LNG 가격 급등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정유업체들이 정제 마진 개선을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LNG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원자재 조달 전략과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유사 수익이 안정적으로 보장되어야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없어지지요…
광고좀하지마라짜증난다 시 파자꾸가려서읽을수가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