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이 인스타그램에서 게시물을 대거 삭제한 지 벌써 5개월이 지나가는 가운데, 신세계 그룹이 쿠팡에 내준 유통 주도권 싸움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팔로워 84만 명을 보유한 정 회장은 평소 인스타그램에 거의 매일 활동사진을 올리며 활발히 소통해왔다.
그의 소탈하고 탈권위적인 모습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했지만, 때로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2021년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는 ‘공산당이 싫다’, ‘멸공’ 등의 정치적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사과문까지 올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 회장이 SNS 활동을 줄인 배경에 대해, 그룹 내부에서는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 경영에 전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등 주요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유통 1위’의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는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에 직면한 결과였다.
쿠팡 향한 본격적 반격 나선 이마트
이로 인해 신세계그룹은 잃어버린 유통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마트는 가격 인하를 통해 공격적인 경쟁에 나섰으며, 그룹 내 이커머스 계열사들은 쿠팡과의 멤버십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신세계의 이커머스 주력인 G마켓과 SSG닷컴은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의 월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이후, 두 플랫폼은 이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멤버십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회비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쿠팡 사용자들을 자사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G마켓 또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멤버십 연회비를 3만 원에서 4,900원으로 대폭 낮춘 데 이어, 1년 무료 연장 혜택을 제공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15% 할인쿠폰을 추가하면서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에는 신규 가입자들에게 최대 20회까지 전 상품을 조건 없이 무료로 배송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았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T우주와 멤버십 동맹을 체결하며 외연 확장에도 성공했다.
SG닷컴 또한 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달 식료품 특화 ‘쓱배송 클럽’을 출시한 SSG닷컴은 고객들의 멤버십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1만5천 원 상당의 이사지원금까지 제공하는 전략을 펼쳤다.
흥미롭게도, G마켓과 SSG닷컴이 5월 이후 선보인 멤버십 혜택 강화 프로모션은 각각 7개씩이다.
G마켓은 특히 쿠팡 와우회원들의 월회비가 인상된 이달에만 네 차례나 새로운 멤버십 혜택을 발표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처럼 두 플랫폼이 전사적인 역량을 멤버십 강화에 쏟아붓는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쿠팡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존이 충성 고객 확보에 달려 있는 만큼, 쿠팡과의 멤버십 대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니) 똥뱃살에 🐕 같튼 소리한다,
국민여러분 속지마셈, 김오곤 한의사 🐕 같튼
소리 작작 해라,,,
CEO 역량이 기업의 미래 흥망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