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앞으로 이렇게 할 것”… 글로벌 투자은행 만장일치 전망에 ‘깜짝’

글로벌 투자은행들, 한은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일치
한미 금리차 최대 2.50%p까지 확대될 수 있어
원화 가치 하락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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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전망 / 출처: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먼저, 그리고 더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11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며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를 현재 3.00%에서 2.50%로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전망은 한미 금리 격차 확대로 이어져 원화 가치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치 불안이 부른 신속한 금리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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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전망 / 출처: 연합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리, 씨티,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 ING, 노무라 등 8개 투자은행은 한국은행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국제금융센터의 박승민 연구원은 “탄핵 정국 전개로 정치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권력 공백과 외교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금리차 사상 최대 전망에 시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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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전망 / 출처: 연합뉴스

더욱 놀라운 것은 연말까지의 전망이다. 투자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00~2.2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우 절반의 투자은행이 올해 금리 인하를 1회 이하로 전망했다.

이는 한미 금리 격차가 최대 2.50%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양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다. 만약 투자은행들의 전망대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면, 이는 역대 가장 큰 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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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전망 / 출처: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을 부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해 상반기 말 미국 기준금리 전망치는 1월 29일 연 4.08%에서 2월 7일 4.18%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현재 연 4.50%보다 0.32%포인트 낮은 수준이지만, 한국의 예상 금리 인하 폭과 비교하면 상당히 작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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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연금리를 비내려야지
    국민들 자리영업자 죽이는건 한국은행 총재고.
    5개시중은행 이자장사 방관하는것도 한은총재 문제야, 탄핵감이야 한은총재는 물러나던지 감빵가던지 해야해

  2. 물가관리가 주업무인데…그걸못하는데…년봉은 몇억씩 가져가니…참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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