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산업 매출 32조 원 돌파
오랜 기간 수익 창출할 수 있는 산업구조가 강점

“여러 이슈가 많았던 원전 분야인데 좋은 소식이 더 많이 들리면 좋겠어요.”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원자력계 신년 인사회에서 2023년 한국 원전 산업 매출이 32조1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2021년 21조 6000억 원, 2022년 25조 4000억 원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과 이집트 엘다바 건설 프로젝트 수주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적 에너지 수요 증가 속 원전의 부활
기후 변화와 에너지 자원 고갈, 그리고 AI와 빅테크 산업의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며 원전은 이제 필수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환경파괴 우려로 터부시되던 원전이 이제는 비화석 연료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평가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원전은 단순한 전력 공급원을 넘어 100년에 달하는 긴 생애 주기를 가진 대규모 산업이라고 평한다.
수주에서 건설까지 10~15년, 운영 60년, 해체 15~30년에 이르는 과정에서 고용 창출과 산업 연관 효과가 발생하며, 첨단 기술력과 국가 간 신뢰가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산업이다.

글로벌 경쟁력 입증한 K-원전
한국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를 통해 원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작년에는 24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2029년 착공, 2036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주 결정까지 약 10년이 걸릴 정도로 신중하게 진행된 이번 사업은 가격 경쟁력, 품질, 납기 준수라는 한국의 강점이 주효했다.
또한, 체코 정부는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유지·보수, 폐기물 관리 등 원전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한국에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한국은 체코와 방폐물 관리 협약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을 확대했다.

긴 생애 주기로 이어지는 경제적 이익
원전은 단순한 건설 매출에 그치지 않는다. 운영·관리와 유지·보수, 긴급 복구 등에서도 막대한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그렇기에 정부와 민간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원전에 연구개발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면 안 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전 2기 기준 60년 동안의 운영 매출은 약 66조 원에 이르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부품과 설비 개선도 수백조 원대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원자로 냉각재 펌프,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기술력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 가능한 원전 산업을 위한 과제
원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안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원전 핵심 기술 개발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흔들림 없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형 원전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해체와 폐기물 관리, 미래형 원전 개발 등에서의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새로 부활한 원전 산업에서 정부와 민간이 끈끈한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 🐕 🐕 시키 때려죽여야된다
문재인이 놈.
걸핏하면 정부공격하고 우파 공격하는 개념연예인들.왜 조용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