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60 전력 수명 늘릴 ‘대개조’
1조 원 규모 블랙호크 개량 놓고
KAI-대한항공, 기술 맞대결 본격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사실상 새 기체 수준이다.”
우리 군의 대표 중형 헬기 ‘UH/HH-60 블랙호크’ 36대를 대상으로 하는 1조 원 규모의 성능개량사업을 두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이 정면승부를 벌인다.
전자장비부터 기체 구조까지 대폭 손보는 만큼, 사실상 ‘재탄생’에 가까운 이번 사업은 단순 정비가 아닌 ‘헬기 체계개발급 프로젝트’로 불린다.
KAI는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 헬기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K-방산 수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AI는 국산 헬기 ‘수리온’과 ‘미르온’을 설계부터 양산까지 직접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통해 쌓인 감항 인증 역량과 설계 해석 기술이 강점이다.
특히 KAI는 이번 사업에 미국 블랙호크 원제작사 시콜스키,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 한화시스템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기체 개량뿐 아니라 항공전자 시스템 분야까지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블랙호크와의 ‘30년 인연’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1991년부터 UH-60 헬기를 조립·생산해 온 경험은 물론, 성능개량과 창정비를 꾸준히 이어온 내공이 무기다.
이번 사업에서도 단순 개량을 넘어 ‘운용부터 퇴역까지 책임진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특수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 국내 LIG넥스원 등과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특수임무 조종실 시스템 개량과 생존체계 강화 등 실전 능력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은 ‘개조+정비’ 원패키지 수행이 가능한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성능개량 너머 ‘수명연장’까지… 미래 기동헬기 경쟁 신호탄
이번 성능개량사업은 1990년대 도입된 UH/HH-60 144대 중 36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헬기들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운용한 뒤 차세대 고속 중형 기동헬기로 교체될 예정이다.
하지만 개량 대상 헬기 상당수가 기체 수명 한계(8000시간)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명 연장 사업까지 연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체 골격 보강 없이 개량만 진행할 경우 운용 연한이 크게 늘어나진 않는다”며 “성능개량과 수명연장을 패키지로 엮어야 비용 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4월 말 방사청이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면 수년간의 장기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번 승부는 향후 우리 군의 헬기 개량 표준을 누가 주도하느냐를 가르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의의 경쟁이되어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이상.
선의의 경쟁이 중요ㅡㅡ
욕심으로 회방은 놓지말자ᆢ
좋아요 잘했어요
소방헬기나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