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2000원, 경유도 동반 상승… ‘서울’이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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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2천원선 고공행진…4차 최고가격 고심
휘발윳값 2천원선 고공행진…4차 최고가격 고심 / 연합뉴스

전국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나란히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2022년 고유가 국면 이후 다시 2000원대가 형성된 흐름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026년 4월 27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가는 휘발유 2007.99원, 경유 2002.09원이다. 휘발유는 4월 17일 2000원선을 먼저 돌파했고, 경유도 4월 24일 2000원선을 넘어섰다.

정부는 3월 13일 1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4차까지 공급가 상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적용된 4차 조치도 3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돼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제한됐다.

서울 2046.17원…휘발유 11개 지역이 2000원 상회

지역별 휘발유 평균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2046.17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대구(1992.97원)다.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는 지역은 서울을 포함해 제주(2030.18원), 강원(2014.26원), 충북(2013.16원), 충남(2011.85원), 경기(2011.19원), 전남(2006.67원), 인천(2006.55원), 대전(2001.03원), 전북(2000.94원), 경남(2000.66원) 등 11곳이다.

4차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경유도 2000원대 돌파 / 뉴스1

경유 평균가가 2000원을 넘는 지역도 서울을 포함해 제주, 강원, 충북 등 7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서울 경유 평균가는 2032.68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984.83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급가 상한에도 소비자 가격 2000원대…국제유가 변동성은 변수

정부가 공급가 상한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 판매가는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유사 공급가와 주유소 판매가 사이에 리터당 약 100원 안팎의 격차가 존재해 공급가 규제만으로는 체감 가격을 즉시 낮추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미국·이란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이 지목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이어질 경우 국내 유가 상방 압력도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흐름을 정상화 과정에서의 일시적 반등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이 이어지면 향후 최고가격제 추가 조정 여부가 소비자 가격 흐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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